디아3 전야제 이모저모 "한정판 수량은…"

일반입력 :2012/05/14 14:38    수정: 2012/05/14 14:38

김동현

비가 좀 더 굵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디아블로3 전야제가 열리는 왕십리 비트플렉스 앞 광장은 대기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간간히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있고 점심시간 이후 여기저기 버려지는 쓰레기 덕분에 관리소 측과 대기자들간의 실랑이도 종종 벌어졌다.

특히 안내 방송이 나갈 때마다 행사 스탭과 항의를 하는 이용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대부분 5시 행사 시작 전까지 계속 있게 하지 말고 빨리 번호표를 발부해 비를 피하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스탭 측은 어쩔 수 없는 점이고 오히려 정해진 시간대가 아닌 시간부터 대기표를 발부할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안내 방송에서 대기표를 2천번까지만 발부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3차 대기열 일부 이용자들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준비된 수량이 그전에 바닥이 나면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도 없이 발길을 돌려야하기 때문이다.

한정판에는 디아블로3 아트북과 오직 한정판으로 구할 수 있는 아이템, 디아블로2가 포함된 USB 등 다양한 내용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웃돈을 줘서라도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수량은 정해진 사실은 아닐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행사가 시작된 후 종료 시간까지 정해져 있어 그 안에 구입하지 못하면 번호표를 받은 대기자도 못사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4천개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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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설치는 거의 끝난 상태다. 스탭들의 배치는 교육이 끝나는데로 들어갈 예정. 스탭들은 현재 간단한 리허설 및 손발을 맞추는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디아블로3 전야제 행사는 오후5시부터 시작되며, 한정판 및 일반판 구매를 비롯해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퀴즈쇼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