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500만 시대 개막

일반입력 :2012/05/10 14:17    수정: 2012/05/10 14:57

정윤희 기자

IPTV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4개월 만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는 10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IPTV 가입자 5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PTV가 불과 3년 4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넘어서며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방송과 통신을 따로 구분할 수 없는 스마트미디어 시대”라며 “스마트시대에는 양질의 콘텐츠, 편리한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생태계 협력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IPTV 500만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에는 이영수 LG유플러스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양재건 KT 상무가 포장을, 임진채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IPTV 500만 돌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 산업 관계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1천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양방향 서비스 확충과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생활 속의 IPTV 서비스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산․학․관 전문가들 및 일반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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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을 맡은 라봉하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최근 스마트TV, 구글TV, OTT 등 방송시청이 가능한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미디어 환경 하에서 IPTV는 제2의 도약을 위해 C-P-N-T(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날)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하루빨리 스마트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하금열 대통령실 실장, 오해석 대통령실 IT특보,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서유열 KT홈고객부문장, 서병호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 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