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IT융합 서비스 시범사업…56억 투입

일반입력 :2012/05/02 17:29

모바일·홈·아웃도어 분야의 신성장 IT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통융합 시범서비스 개발이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성장 IT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자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서울시를 선정하고, 56억원을 투입해 HTML5 기반의 웹 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모바일 광고 서비스, 스마트TV용 앱 개발, 텔레스크린 존 조성 등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방통위는 시범사업을 통해 특정 단말기에 종속되지 않은 웹(HTML5)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 보다 편리하고 범용적인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모바일 기반 소상공인 광고서비스’가 개발된다. 소상공인이 상품 관련 광고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으로 보내면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연동된 쿠폰 및 할인 정보를 푸시(Push) 형태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공공에 적용한 형태다.

홈 분야에서는 대형 화면에 맞는 TV용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TV를 통해 문화공연·지역상권 정보 등을 제공받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시범적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제공하는 공연 실황을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아웃도어 분야에서는 텔레스크린 존을 조성한다. 옥외 대형 텔레스크린을 통해 ‘옥외광고, 교통정보,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지역경제 홍보, 일반 시민의 방송 콘텐츠 제작, 영상편지 전송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서비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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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크린은 통신 가능한 옥외광고물을 이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 선택으로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를 전송하는 광고 서비스다.

김준호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선정된 융합서비스는 개발과 기술시험,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로 본격 제공될 계획”이라며 “HTML5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개방형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