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용 외부 레스토랑 만드는 이유?

일반입력 :2012/04/28 16:45    수정: 2012/04/28 16:45

정윤희 기자

애플이 본사 근처에 직원 전용 레스토랑을 건설한다. 직원들이 식사하며 대화할 때 경쟁사 직원들이 엿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美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쿠퍼티노 도시 계획위원회에서 직원 전용 레스토랑을 건설하려는 애플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은 애플 직원들이 본사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이에 위치한 총 2만1천468평방피트(약 1994.4 평방미터)의 부지에 세워진다. 시설은 레스토랑 외에도 2층에 회의실, 라운지, 사물함, 지하 주차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댄 위센헌트 애플 부동산시설담당 이사는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연구,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경쟁 업체가 듣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두려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쿠퍼티노의 진정한 문제는 동일한 사업에 종사하는 다른 기업이 주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4 출시 당시 직원들이 술집에서 시제품 등을 잃어버려 신제품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