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와이파이 공짜로 쓴다

일반입력 :2012/04/19 15:16    수정: 2012/04/19 16:21

정윤희 기자

이제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지난해 합의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구축, 활용에 따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구축 장소는 전국 시·구민회관, 시·군·구청 민원실, 버스터미널, 도서관, 공원 등이다. 통신3사는 이달부터 서울의 국립서울과학관, 시립미술관 등을 시작으로 전국 400개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6월에는 총 1천개 장소까지 서비스 제공 지역이 확대된다.

해당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이름(SSID)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Public Wi-Fi Free)’를 통해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이동통신3사의 공동구축·활용을 의미하는 공통 접속화면과 각 사의 사용자 인증과정을 거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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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기획과장은 “통신3사의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구축, 활용이 시범적인 성격이지만 중복구축을 방지하고 편리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들 장소에 대해 와이파이 접속 및 속도, 트래픽 모니터링을 추진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 향후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의 확대를 위해 개선 사항을 파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