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역트렌드 전략...카세트, PC 진출

일반입력 :2012/04/16 16:18    수정: 2012/04/16 16:18

봉성창 기자

아이리버가 최근 PC와 카세트 사업에 진출해 화제다. 태블릿이 PC 수요를 대체하고 MP3 플레이어도 사장되고 있는 요즘 역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16일 아이리버에 따르면 카세트 플레이어 ‘IA30’을 지난해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P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IA30’은 테이프 데크와 CD플레이어가 포함됐으며 MP3와 WMA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AUX 단자와 내장마이크를 장착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어 아이리버는 PC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품 종류나 형태 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업계는 아이리버 브랜드를 단 노트북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과거 TG삼보컴퓨터 출신으로 그동안 경력을 살려 PC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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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온 아이리버는 기존 시장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으로 수익성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바닐라’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카세트는 지난해부터 부가사업으로 진행해오던 것이며 PC 사업은 추진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수익원 확보로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