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HDB '제타', 오라클 윈백 본격화

일반입력 :2012/04/12 12:21

알티베이스가 대폭 성능 향상을 공언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새 버전을 선보이며 오라클 등 경쟁 업체 제품에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인메모리와 디스크스토리지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DBMS업체 알티베이스(대표 김성진)는 6번째 버전 '알티베이스HDB 제타'를 12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메모리와 디스크 처리 성능을 모두 향상시켜 높아가는 데이터 용량과 속도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오라클DB 기다려

회사는 고성능과 실시간분석 이점을 앞세워 경쟁사 DBMS 고객들이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기업들은 기존 사용하던 타 DB를 알티베이스HDB로 대체하려할 경우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 도구 '마이그레이션센터'를 쓸 수 있다. 국내 데이터통합(DI) 솔루션업체 데이터스트림즈와 협력해 오라클과 알티베이스 DB 양방향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델타스트림즈'도 나올 예정이다. 이미 오라클DB를 위한 알티베이스 어댑터가 있어 단방향 연결은 가능한 상태다.

알티베이스는 오라클DB에 맞춰진 애플리케이션도 알티베이스와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마이닝의 '메타블루'라는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도구도 소개했다. 고성능리플리케이션 기능이 오라클을 앞설뿐아니라 기존 오라클사용자들을 위한 '오라클스타일 아우터조인'과 신기능 '애널리틱펑션'이 향상된 성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트너와 채널 정책과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윈백시 소요 서비스인력, 사후 지원 리소스 등을 검토중이며 본격적인 캠페인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기술 도구를 개발해 내놨을뿐 아니라 비기술적인 윈백 프로그램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성진 알티베이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외산 제품을 대체해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을 지속 제공하고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소프트웨어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며 알티베이스HDB 제타는 12년간 쌓아온 자체 엔진 개발 기술력을 통해 범용 엔터프라이즈 DBMS에 적합한 성능과 품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무엇이 달라졌나

회사측에 따르면 알티베이스HDB제타는 기존대비 50%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여러 클라이언트가 데이터제어어(DML)를 동시 수행해도 고성능을 유지하며 DB엔진 내부 경합을 줄여 프로세서 활용 효율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 디스크 색인시 병목을 줄이고 '풀인덱스스캔'이라는 기능을 더해 입출력 부하를 줄이고 전체 디스크 성능을 높였다. 기존 알티베이스HDB 5.5.1 버전보다 6버전이 5배 빨라졌다는 주장이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환경에서도 JSP를 불러들이면서 스테이트먼트 제어시 병목을 제거해 3배 성능 향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리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여 액티브 시스템이 스탠바이 영역으로 반영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실시간 이중화기능의 안정성을 높였다. 통신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GUI 기반 모니터링이 가능한 '리플리케이션 매니저'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밖에 공간데이터 연산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12배 빨라졌다. 공간데이터 국제표준(OGC)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을 마쳤다. WAS 환경에서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확장성 개선, 병목현상 해소로 65% 성능 향상,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휘발성 메모리테이블스페이스'라는 신기능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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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베이스 컨설팅본부의 배문규 수석컨설턴트는 알티베이스HDB 제타를 하이퍼포먼스DBMS로써 국내 유명 제조사가 오라클DBMS 앞단에 놓고 쓰는 사례도 있다며 휘발성 메모리테이블스페이스와 애널리틱펑션 등 신기능의 고성능을 부각시켰다.

회사는 올하반기 스트림형태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알티베이스CEP'와 알티베이스HDB보다 속도가 5배 빠른 인메모리 DBMS '알티베이스 익스트림'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