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인터넷-모바일 광고 활성화 박차

일반입력 :2012/04/10 11:41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증강현실 광고, 위치기반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인터넷·모바일 광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신유형 온라인 광고 테스트 패널’을 구축하고 플랫폼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이용을 원하는 사업자를 모집한다. 모집된 광고 사업자들은 2만명으로 구성된 테스트 패널을 이용해 신유형 광고모델에 대한 사전 검증을 받게 된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정식 서비스 개시 전 오류를 개선해 향후 시행착오 등으로 발생 할 수 있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수용도 높은 광고서비스 개발에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테스트 패널 이용을 원하는 국내 인터넷·모바일 광고 사업자는 KISA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1천명 단위로 패널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패널규모에 따라 패널운영비 중 5~15%의 비용을 부담한다. 이용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태블릿PC 사용자· 연령·성별 등 패널을 구성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한 ‘모바일광고 플랫폼(MAdP) 인증제’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방통위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제 시행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유형이 다양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인앱 광고’ 위주에서 ‘보상형 광고’ 등에도 적절히 적용할 수 있도록 인증기준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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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받고자 하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는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고 인증을 받은 플랫폼은 관련 세미나, 포럼 등 개최 시 업체 소개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운영실비를 기반으로 인증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소규모 신생기업(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무료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신유형 온라인광고 테스트 패널 및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제를 통해 광고주 및 이용자의 신뢰를 확보해 모바일 광고의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산업의 핵심 수익모델인 모바일광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