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상륙 ‘인스타그램’ 대박

일반입력 :2012/04/05 10:01    수정: 2012/04/05 10:19

정현정 기자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직후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美 씨넷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기존 iOS에서만 서비스하던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지난 3일(현지시간) 구글 플레이(구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한 이후 만 하루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분당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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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앱 내에서 촬영한 원본 사진을 로모, 모노톤 등 12가지 색으로 쉽게 보정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고,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과 연동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진기반 SNS 애플리케이션이다.지난 2010년 10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iOS에서만 3천만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일 500만건의 사진이 전송되고 누적 공유 건수도 10억건이 넘는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면서 이 같은 인기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최근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iOS 탑재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출시 요구가 계속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