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재 위험 온열 전기제품 리콜 조치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등 18개 온열기기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하고 인증을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전기장판, 전기매트, 전기요, 전기방석 등 가정용 온열기기 제품 117개에 대한 안정성 조사를 한 결과 17.1%인 20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하며, 이가운데 18개 제품에서 화재 위험 등 중대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장판은 한일의료기, 한솔, 코와스 생활과학, 광동의료기, 휴테크산업, 효성생활건강 등 회사의 6개 제품에서 충전부 노출, 열선·표면온도 초과, 절연 내력 파괴 등의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전기매트는 구들장, 일월, 한솔생활건강(일성코리아), 거영테크, 선호의료기, 우진의료기, 한일의료기 등 7개사의 8개 제품에서 절연내력 파괴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전기요는 서강물산 제품 충전부가 노출됐다. 전기방석은 한일매트의료기, 신한일전기의 제품에서 열선 온도가 초과됐다. 전기카펫은 봄빛테크놀의 제품 충전부에 부적합 사항이 있었다.

기술표준원은 의도적인 구조 변경은 없지만 절연내력 파괴 등 결함이 발생한 일월과 우리황토 2개 전기매트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 조사결과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에 공개되고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돼 판매가 차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