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국내만 165만대…LTE 신기록

일반입력 :2012/04/02 13:39    수정: 2012/04/02 18:34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가 국내 판매량 165만대를 돌파했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제품 중 단연 1등이다.

5.3인치 대화면과 펜글씨 인식 등 주요 특징이 시장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은 힘을 잃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노트가 지난달 말까지 국내서만 누적판매량 165만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후 4개월 간 165만대는 국내 LTE 스마트폰 시장서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이다. 3월 판매된 LTE 스마트폰 10대 중 4대는 갤럭시노트였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올 초 1만여대였던 갤럭시노트 일 개통량이 최근에는 1만8천대~2만2천대를 기록 중이다. 구매 고객도 전 연령층으로 확대돼 여성 비중도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16GB 버전 출시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LTE 휴대폰 119만대를 판매, 점유율 6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추산한 지난달 휴대폰 시장 규모는 184만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국내 휴대폰 점유율 68.1%라는 사상 최대 기록을 냈다. 월 판매량 공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갤럭시S2를 출시한 지난 5월에도 점유율이 58.1%로 60%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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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월 67%, 이달 65%로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1위다.

삼성전자는 4월에도 갤럭시 노트 마케팅을 지속하는 등 LTE폰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