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오바마 ‘카카오톡’ 언급, 왜?

일반입력 :2012/03/26 14:26    수정: 2012/03/26 17:11

정현정 기자

2012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나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미투데이와 카카오톡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오바마가 언급한 카카오톡은 토종 모바일 메신저로 지난 12일 누적 가입자수 4천200만명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체의 20% 이상이 해외 사용자로 추산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도 지난해 사용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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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모바일과 SNS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미 대선 기간 중 93만200여명의 소액기부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