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스페이스 돌풍…‘왕의 귀환’

일반입력 :2012/03/23 09:16    수정: 2012/03/23 10:02

전하나 기자

유례없는 팬덤 현상을 낳으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의 후속작이 베일을 벗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출시되지마자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현재 애플 북미 앱스토어에 따르면 로비오의 최신작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전체 유료·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출시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거둔 성적이다.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해당 게임은 전체 유료 앱 1위에 올랐다. 최고 매출 순위도 1위를 달리고 있는 JCE의 ‘룰 더 스카이’를 바짝 추격해 2위를 차지했다.

이미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들은 서로서로 반응을 전하기 분주했다. 밤사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는 “중력을 게임에 넣다니 이건 혁명이다”, “궤도운동을 반영하다 보니 전작에 비해 계산할게 많아져 몰입도가 확실히 더 높아졌다”, “우주의 매력을 게임으로 느꼈다”, “돈주고 받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관련기사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전작과 같이 ‘화난 새들이 돼지들에게 복수한다’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나 우주를 배경으로 무중력 상태의 물리적 액션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재미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로비오가 이 게임 제작을 위해 NASA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력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게임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와 닌텐도 3DS용으로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