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기구단 롯데자이언츠 공식후원

일반입력 :2012/03/19 11:48    수정: 2012/03/19 11:49

김동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으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대표 서민)이 부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인기 구단 '롯데자이언츠'(대표 장병수)를 공식 후원한다.

19일 넥슨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 공식 후원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사의 대표 및 100여명의 언론 관계자, 그리고 강민호, 김사율 선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과 야구에 대한 인연은 1996년 8월19일 인터넷을 이용한 야구 생중계 및 기록 시스템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KBO 공식 홈페이지 무상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갔다.

또한 넥슨은 현재 북미 2K게임즈와 손잡고 야구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쯤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후원으로 올해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서 오른쪽 가슴에 넥슨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후원사의 로고가 유니폼 가슴 부위에 노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는 넥슨 전용석인 넥슨존(NEXON Zone)이 마련되고, 경기장 내 LED 광고판에 넥슨의 로고와 게임 등이 노출된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들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을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야구 저변 확대 방안도 적극 협의할 예정이며, 유소년 야구팀 지원 등도 함께 이뤄진다.

관련기사

서민 넥슨 대표는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문 구단 롯데자이언츠를 공식적으로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와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수 롯데자이언츠 대표는 “온라인 게임 대표 업체 넥슨과 제휴로 롯데자이언츠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양사의 공통점을 적극 살려 온라인 게임과 프로야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