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 연 ‘디아3’, 블소는 언제쯤 칼 빼들까?

일반입력 :2012/03/18 18:30    수정: 2012/03/28 09:21

김동현

다가오는 5월 15일은 게임 이용자들에겐 유례없는 잔칫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대감을 사고 있는 ‘디아블로3(이하 디아3)’가 이날 국내 정식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디아3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더욱 이목이 쏠린다.

디아3와 블소의 대결은 올 상반기 최대 빅매치로 손꼽힌다. ‘천자전기 온라인’과 ‘리프트’도 이들 게임의 경쟁 상대에 올라 있지만 디아3와 블소의 대결은 마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비견될 정도다.

이 때문에 블소의 출시일을 놓고 업계와 이용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 사실상 4월 공개로 관측됐던 디아3가 5월15일로 출시일을 가닥 잡으면서 블소 출시 노선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최근까지 블소에 관한 정보는 ‘상반기 내 공개 서비스, 빠르면 2~3주 내 상용화’ 설이 유력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블소가 내달 중 3차 테스트를 거친 뒤 6월 중 공개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은다. 디아3의 국내 베타 테스트가 4월 경 무조건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 두 게임이 가볍게 대결을 펼친 후, 블소가 디아3의 출시 다음 달인 6월에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물론 블소 공개가 상반기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무리해서 일정을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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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측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블소의 상반기 공개 서비스를 언급해왔다. 이미 프로모션부터 3차 테스트 준비도 거의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는 상반기에 공개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일정에 대해선 차후 자세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