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베젤' 아이패드 미니 나온다?

일반입력 :2012/03/13 16:33    수정: 2012/03/13 16:40

이재구 기자

'애플의 이른 바 '아이패드미니'는 슬림베젤의 7인치급 태블릿이 될 것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나돌던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에 슬림베젤 패널 적용설이 덧붙여졌다. 이번에는 핵심 부품인 패널 공급사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디지타임스는 12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타이완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자 킨들파이어의 대항마로 슬림베젤을 가진 아이패드미니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미니용으로 LG디스플레이, 또는 타이완AUO의 IPS/FFS패널을 공급받아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앞서 디지타임스는 7.85인치 아이패드미니가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아마존, 삼성전자 태블릿 대항마를 설계중이라는 소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7인치급 아이패드미니는 기존 아이폰4,아이폰4S 및 새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특성을 갖지 않을 수도 있으며, 좀더 품질이 떨어지는 태블릿시장을 겨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에따른 7.85인치 아이패드 제품가격의 대상 고객은 300달러 이하 소비자층으로서, 제품가격이 대당 249~299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조합해 보면 애플은 3분기 중에 7.85인치 슬림베젤을 사용한 아이패드미니를 249~299달러에 출시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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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씨넷은 애플이 단순히 시장경쟁만을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7인치급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을 낮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은 하이엔드제품군을 통해 높은 이익률을 올리고 있어 로엔드 제품 출시설에 대한 의아심을 부추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씨넷은 실제로 보다 작아진 저가 아이패드를 기다리게 된다면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는 그 근거로 아이패드2 신제품의 가격이 100달러 내린 399달러에 팔리기 시작한 사실을 들면서 이른 시일내에 아이패드7인치 제품 판매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