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법원에 삼성 고소…'명령불이행'

일반입력 :2012/03/11 03:25    수정: 2012/03/11 13:32

애플이 미국에서 또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등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연방법원에 갤럭시탭 10.1과 4세대(4G) 제품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을 일부만 준수했다며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제품들에 대한 소스코드를 제출할 것을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았다. 애플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법원에 제출한 소스코드가 하나의 버전일 뿐 모든 제품의 원천 소스 전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다음달 25일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삼성과 소송전을 위해 한국계 변호사를 대거 채용하면서, 특허전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와 약 30개의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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