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모바일앱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일반입력 :2012/03/10 03:38    수정: 2012/03/10 09:17

우리은행(대표 이순우)이 다음달일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회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일반인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공모전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공모전에는 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개인 또는 3인이하 팀을 결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를 정리한 기획안을 다음달 8일까지 내면 된다. 아이디어 응모 부문은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 앱 ▲일상생활에 유용한 금융소비 및 금융교육 앱 ▲금융과 다른업종을 결합한 앱, 3가지로 나뉜다.

아이디어 응모 형식은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료다. 앱 명칭, 사용 대상자, 이미지를 포함한 주요 화면 구성, 기대효과 등을 담으면 된다. 접수처는 공모전 공식 블로그(www.woorismartapp.com)다. 이메일과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주최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15장 안팎 분량을 요구하며 1차 예선 통과시 분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차 예선 결과는 다음달 12일 나온다. 당일 공모전 공식 블로그에 본선에 나설 12개팀을 공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2팀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해 총상금 1천500만원을 준다. 대상 1팀 500만원, 최우수상 2팀 200만원, 우수상 3팀 100만원, 장려상 6팀 50만원이다.

또 공모전중 함께 진행하는 '블로그 설문 이벤트' 참여자 606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준다.

공모전 약관에는 수상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우리은행측에 귀속된다고 나왔지만 상위체계인 현행법상 이는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대회 이후 수상작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야 할 경우 수상자와 별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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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모전 내용을 구성하면서 앞서 열린 대회들을 참조하다 보니 절차상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수상작 지적재산권 활용시 필요한 절차를 갖춰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모전 문의사항은 담당자 이메일(woorismartapp@gmail.com)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