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8개월 만에 ‘2천만 돌파’

일반입력 :2012/03/05 14:46

정현정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가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출시 8개월 만에 2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라인은 스마트폰 이용자들 간 무료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1월 말 누적 다운로드수 1천500만건을 달성한 데 이어, 한 달 여만에 2천만 고지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라인은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총 15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일에는 터키 앱스토어에서 무료앱 순위 1위를 달성했다.

NHN은 이 여세를 이어 올해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단계로 지난달 17일부터 대만에서 TV 광고 방영을 시작한 이후 대만 안드로이드 마켓 인기 앱 랭킹 1위를 달성하는 등 이용자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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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PC버전과 태블릿PC용 브라우저 버전을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NHN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천만 이용자를 달성하는 데 각각 약 28개월과 26개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라인은 압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PC버전과 태블릿PC 버전을 통해 새로운 이용기회를 창출하고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