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첫 콘솔 ‘스팀박스’는 개발되고 있다?

일반입력 :2012/03/04 15:03    수정: 2012/03/04 15:03

김동현

이미 여러 차례 소문으로 주목을 샀으며, 밸브의 공동 설립자 게이브 뉴웰이 “시장의 필요에 따라 하드웨어(게임기)를 직접 제작해 보급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며 화제를 산 일명 ‘스팀박스’가 개발되고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4일 美게임스팟을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밸브가 현재 자신들의 입으로 말한 게임기를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파트너사가 프로젝트에 합류, 빠르면 올해 내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원은 게이브 뉴웰이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던 콘솔 게임기가 현재 스팀박스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코어 i7과 8GB 램,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소스 형태로 현재 스팀 서비스 중인 상당수의 게임이 무리 없이 돌아간다.

또한 PC 개발 환경만으로도 스팀박스 전용 게임을 개발할 수 있으며, PC와 동일하게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스팀박스와 함께 동봉되는 USB 형태의 컨트롤러를 사용하게 되며, 내부 부품은 교체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여기에 매우 신기한 컨트롤러가 하나 더해질 예정. 바로 밸브에서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메트릭스 피드백’ 기능이다. 이 기능은 팔찌 형태의 컨트롤러를 차면 이용자의 심리나 반응이 게임 속에 적용되는 형태를 말한다. 현재까지는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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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원은 이미 스팀박스의 프로젝트가 상당수 진행돼 있으며, 꽤나 유명한 서드파티들이 초반 론칭 라인업 개발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스팀 측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게이브 뉴웰이 직접 언급한 것은 시장의 필요에 따라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이것이 우리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답변, 현재의 내용이 소문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