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작 게임 열풍…치열한 경쟁

일반입력 :2012/02/28 11:49    수정: 2012/02/28 13:07

지난해 축구를 소재로 한 피파온라인2, FC매니저 등이 스포츠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도 신작 축구 게임이 대거 출시된다고 알려져 신작과 구작 축구 게임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축구 게임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축구 게임으로는 피파온라인2, FC매니저 등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는 콘솔 게임 피파온라인의 게임을 계승하고 다양한 편의성 기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웹기반 ‘FC매니저’는 K리그 라이선스는 물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파 선수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엔 다른 축구 게임들도 출시 소식을 알렸지만 한빛소프트의 FC매니저는 K리그 개막과 함께 조용히 1차 비공개 테스트와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며,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어떤 축구 게임이 경쟁 대열에 합류할까.

대표작인 축구 신작 게임으로는 FC매니저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KTH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있다.

FC매니저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온라인 축구 매니저 게임이라면, 풋볼매니저는 전작 FM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되는 축구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이혼 제조기’라는 수식어가 붙은 FM시리즈의 IP로 제작 중이지만, 온라인 버전으로 어떻게 나올 지가 성공 여부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피파 시리즈와 양대 축구 게임으로 불리는 콘솔 게임 위닝일레븐을 모티브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위닝일레븐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천만장을 자랑하는 글로벌 히트작이자 코나미의 간판 타이틀이다. 세계 유명 클럽의 선수 DB를 활용해 실제 축구의 리얼리티를 살린 게임성이 주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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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마구마구 개발사로 유명한 애니파크의 축구 게임,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할 예정인 ‘차구차구’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피파온라인2와 FC매니저 등이 축구 게임이 스포츠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면서 “올해에도 신작 축구 게임이 대거 출시되는 만큼 복수의 축구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