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3D TV 주도권 굳힌다

일반입력 :2012/02/21 11:41    수정: 2012/02/21 12:58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3D TV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와 후원계약을 맺고 남미 최대 축제인 리우 카니발(Rio Carnival)을 3D로 생중계한 후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우 카니발은 19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리우데자네이루시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렸다. LG전자는 경기장 내 7개 브이아이피(VIP) 라운지에 대형 시네마 3D TV를 설치했다.

행사장에선 현지 연예인을 포함한 3천여명이 퍼레이드 실황을 LG전자 3D TV로 시청했다. 퍼레이드는 글로보의 3D 전문 케이블 채널을 통해 브라질 주요 20개 도시에 생중계되기도 했다.아울러 양사는 리우 카니발 주요 장면을 담은 3D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이 콘텐츠는 향후 2년간 3D 콘텐츠 전용앱인 ‘3D 월드’에서 제공되고 주요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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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마케팅 제휴로 제품 및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브라질 3D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정상에 올랐다.

이호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는 지속적인 현지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 3D TV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