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리눅스 개발자...평균 연봉은?

일반입력 :2012/02/14 11:31    수정: 2012/02/14 17:22

이재구 기자

美IT시장에서 리눅스SW개발자들이 귀하신 몸으로 떠올랐다. 일반 직원보다 높은 연봉, 스톡옵션은 물론, 더 좋은 근로조건까지 제시받고 있다.

더 레지스터는 13일(현지시간) 리눅스재단과 미IT일자리기관 다이스홀딩스가 공동 조사해 내놓은 지난 해 미국 리눅스기술자 연봉상황 보고서를 인용, 이같은 리눅스기술자 확보경쟁 가열상황을 전했다.

총 2천300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28%의 회사는 회사의 일반 연봉인상 기준보다 더 높은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37%는 인력확보를 위해 유연한 근무조건을 제공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회사 가운데 67%가 이 분야 직원들을 더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55%는 리눅스 시스템운영자를, 20%는 리눅스 분야의 IT매니저를 더 채용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또 조사대상 응답회사의 18%는 신입기술자에 대해 8%의 보너스를 지불하며, 추가로 스톡옵션까지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IT업계의 중급 리눅스기술자 연봉은 보너스 5천달러를 포함, 5% 증가한 8만4천달러(약 9천500만원)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5% 정도는 특급 리눅스기술자를 찾기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리눅스개발자들은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미 IT기업들이 리눅스수요 증가에 따라 치열한 개발자 확보경쟁을 하면서 이들의 월급인상에 스톡옵션은 물론 근로조건까지 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례로 7개의 리눅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달라스 소재 퍼블릭클라우드호스팅업체인 파이어호스트의 경우 리눅스전문개발자를 찾기 위해 미국전역을 뒤지고 있다. 이 회사 인력지원팀 더스틴 라메이어는 “엄청나게 수요가 많아서 재능있는 개발자들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보도는 또 리눅스 전문가들의 인기 상승의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OS)보다 낮은 낮은 가격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뉴욕에 소재한 신생기업 비틀리의 저스틴 린트 시스템 운영자는 “윈도 라이선스비용이 정말 비싸다”며 “만일 당신이 중소기업을 운영한다면 (이를 사용하느라)모든 비용을 써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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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젬린 리눅스재단 상무는 “리눅스전문가들은 페이스북, 구글 등 특히 인터넷회사들에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킨들의 이리더,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물론 삼성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눅스개발자들은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조사대상 회사 가운데 67%가 이 분야 직원들을 더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55%는 리눅스 시스템운영자를, 20%는 리눅스 분야의 IT매니저를 더 채용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