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인치 '갤럭시탭2' 깜짝 공개

일반입력 :2012/02/14 08:33    수정: 2012/02/14 13:4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체코 프라하에서 7인치 태블릿 '갤럭시탭 2'를 깜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4일 구글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채택한 태블릿 갤럭시탭 2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구주포럼'을 통해 먼저 공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탭 2는 삼성이 선보인 최초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태블릿이다. 다만 하드웨어 사양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1기가헤르츠(GHz) 듀얼 코어 프로세스에 디스플레이는 WSVGA 1024×600 PLS LCD를 탑재했다. 리더스허브,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콘텐츠를 지원한다. 300만화소 카메라 등이 내장됐으며 3G와 와이파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 보급형 갤럭시탭 2를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2 MWC'에서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구주포럼에서 갤럭시탭 2 외에 스마트TV ES8000시리즈와 스마트폰, 와이파이 내장 카메라, 가전, 뉴시리즈 9 노트북 등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이 중 눈에 띄는 제품은 스마트 TV ES8000시리즈.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 음성과 손짓으로 TV 전원을 켜거나 채널과 볼륨을 조절하는 것을 포함한 TV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지난 해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60%를 넘어, 올해 스마트TV ES8000을 75인치까지 출시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이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뉴 시리즈 9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들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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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스마트 기기들에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유럽에서 1위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B2C 시장 뿐 아니라 B2B 고객 필요와 지역적 특성까지 반영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B2B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