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사업부 임원, 아마존 킨들 팀 합류

일반입력 :2012/02/06 10:58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사업부 개발자 경험부문 책임자가 아마존 킨들 관련 부서로 이직했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3일 브랜든 왓슨 MS 윈도폰 개발자 경험 수석이 회사를 떠나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킨들 크로스 플랫폼' 팀 이사를 맡는다. 아마존 태블릿 단말기 킨들에서 돌리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다양한 서드파티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계획을 짜는 일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윈도폰과 윈도8용 앱도 포함된다.

왓슨은 MS와 플랫폼 부문 경쟁사로도 비치는 아마존으로의 이직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이를 놓치기엔 내게 너무 큰 기회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MS 대변인은 그의 후임자 인선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6일(현지시각)이 그의 마지막 근무일이며, 그가 훌륭히 일한 덕분에 활기찬 개발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고 그의 장래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아마존으로 이직한 개발자 가운데 왓슨 말고도 MS 출신이 더 있다. 전 MS 윈도 전략 부사장(CVP) 마이크 내시 등이다.

또 왓슨의 이직은 최근 잇따랐던 MS 윈도폰 조직내 인사 변동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 지난해말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총괄매니저였던 매트 벤크가 X박스 라이브 서비스 영역으로 자릴 옮겼고 11월초 아킴 버그 MS 윈도폰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운영채널 부사장직을 맡게 됐다. 그해 8월중 개발자 생태계 부문 총괄 매니저 역할을 마지막으로 21년 근속을 마친 찰리 킨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