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스트림코리아 초대 대표에 김진식씨

일반입력 :2012/01/26 09:46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유스트림코리아의 초대 CEO로 김진식 전 비아콤인터내셔널미디어네트웍스(VIMN)의 콘텐츠유통 아시아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스트림코리아는 내달 중으로 법인 설립관련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진식 신임 대표는 한류가 강세인 아시아권 미디어 콘텐츠 유통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KT는 김 대표가 인적 네트워크와 온라인 및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 분야의 사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은 “김진식 대표를 유스트림코리아 대표로 영입함에 따라 KT의 콘텐츠 비즈니스의 글로벌화에 날개를 달았다”며 “앞으로 KT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미국의 유스트림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국 디지털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식 대표는 “앞으로 K팝 등 한국의 유력 콘텐츠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유스트림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미디어업계를 창조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한국대표 미디어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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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비아콤 그룹에 있기 전에는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 프로바이더 테크니컬러(Technicolor, 구 Thomson) 아시아 담당 부사장 겸 싱가포르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 텔레비전(Bloomberg Television)의 아시아-태평양 부사장과 CNBC 아시아-태평양 이사직에서 아시아 지역 콘텐츠 유통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에서 해외 미디어 사업 제휴 업무도 담당하기도 했다. 김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인디아나 유니버시티 켈리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