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상 놀라게 할 신제품 준비"

일반입력 :2012/01/25 08:46    수정: 2012/01/25 09:50

아이폰4S가 지난 4분기 애플 실적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탄력을 받은 팀 쿡 애플 CEO는 세상을 놀라게 할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각) 지난 4분기(애플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463억3천만달러, 순익 130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매출 389억달러에 주당 10.08달러의 순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이 3천70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아이패드 판매량은 1천543만대로 111% 증가, 맥 컴퓨터는 520만대로 26% 늘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판매 호조로 놀라운 실적을 냈다며 애플의 성장 잠재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현재 세상을 놀라게 할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쿡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실적 호조와 함께 그간 애플이 스티브 잡스 전 CEO 사망 이후 흔들릴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팀 쿡 CEO가 밝힌 '세상을 놀라게 할 제품'으로는 아이패드2 후속작과 완제품 애플TV(가칭)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패드2 후속작의 경우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맥월드/아이월드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놨다. 그러나 애플이 3년 전부터 맥월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다만 맥월드/아이월드 행사에서 출시가 불발되더라도 아이패드2 후속작 출시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각종 제조사 및 부품 업체를 통해 이와 같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관련기사

완제품 애플TV 역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특유의 차별화된 혁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올해 말이나 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외신은 오는 3월까지 집계되는 애플 회계연도 2분기 예상 매출은 325억달러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