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천400만명 주민번호 폐기완료

NHN(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 저장을 하지 않는 등 회원정보 관리 절차를 개편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수집된 3천400만명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는 폐기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등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본인확인절차를 거치는 경우, 신용평가기관을 통한 본인확인과정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실명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는 신용평가기관에 본인확인 후 곧바로 파기된다.

가입 시 수집하는 회원정보는 ID와 이름, 비밀번호 변경을 위한 연락처로 최소화 됐다. 네이버는 해당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암호화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이용자 대상 정보공유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개인정보보호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 안전하고 바른 인터넷 사용 정보를 담은 ‘그린인터넷’ 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이용자와 정보소통에 나서는 모양새다.

NHN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보안활동을 강화해왔다”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양식, 서식을 마스킹 및 암호화 처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마스킹시스템(PDMS)을 구축하는 등 보안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