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세계 최대 55인치 3D OLED 공개

일반입력 :2012/01/01 15:00    수정: 2012/01/01 15:29

봉성창 기자

LG전자는 세계최대 크기 55인치 3D 발광다이오드(OLED) TV를 1일 공개했다. 올해 국내 출시 후 해외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OLED TV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 무한대 명암비가 가능하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보다 밝소 선명해진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은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힌다. 55인치 3D OLED TV는 옆면 두께가 4mm에 불과하다. 무게는 7kg대로 가벼워 설치 및 이동에 불편함이 적다. 이 제품은 LG전자 시네마 3D 기술을 적용, 깜빡임이 전혀 없어 눈이 편하고 셔터안경 방식보다 위에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불량률이 적어 생산성이 높고, 제조원가가 낮으면서 대형TV 제작에 보다 적합한 WRGB 방식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기로 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3D OLED TV를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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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2 CES’에서 55인치 3D O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판매량이 올해부터 3년간 283%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