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패드 내달 발표"..스펙도 유출

일반입력 :2011/12/29 17:01    수정: 2011/12/30 16:26

이재구 기자

'A6칩 사용, 스크린 크기는 그대로. 해상도는 QXGA급(1,536x2,048픽셀)의 초고해상도... '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2종이 다음 달 공개되며, 제품규격은 지금과 같은 크기지만 월등한 해상도와 밝기를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타이완 디지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애플의 공식발표가 아닌 유출된 규격이지만 단순한 루머로 보기엔 너무나도 자세하게 밝혀져 있다.

보도는 부품공급자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2종류의 차세대 아이패드를 다음달 26일 아이월드(iWorld)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모델들은 기존 아이패드2 계열에 포함돼 애플의 아이패드 3부작이 될 전망이다. 즉, 아이패드시리즈가 엔트리 레벨(초기버전), 중급버전, 고급시장용으로 분류돼 공급될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아이패드2는 가격대에 예민한 시장에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경쟁하게 될 전망인 가운데 새로운 모델들은 중급 및 고급분야에서 각각 시장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또 애플이 삼성과 자사 차세대 아이패드용 쿼드코어 A6프로세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기존 아이패드2는 듀얼코어 A5를 사용한다. 삼성은 또 새 아이패드에 A6칩 외에 5메가픽셀을 가진 CMOS이미지센서(CIS)공급자로도 처음 참여하게 된다. 또 다른 CIS공급자인 소니는 8메가픽셀 렌즈를 공급한다. 애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보도는 또 이 소식통의 말을 빌어 새로 나올 아이패드는 소문으로 들리는 7.85인치가 아니라 기존의 9.7인치를 유지하겠지만 QXGA((1,536x2,048픽셀)의 고해상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아이패드는 패널 휘도를 높이기 위해 듀얼 LED라이트 바가 새로이 부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차세대 아이패드시리즈 패널 공급자는 샤프가 되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패널 공급자에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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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플로테크놀로지와 다이나팩인터내셔널테크놀로지는 새 아이패드에 사용될 1만4천밀리암페어(mAh)급 배터리공급권을 확보했다.

샤프에 백라이트유닛((BLU)을 조달하는 미네비아도 이번에 새로이 아이패드 부품공급사로 가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