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저작물도 '온라인 장터'에서 사고판다

일반입력 :2011/12/19 18:53    수정: 2012/11/28 00:21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이 공공저작물을 유통하는 온라인 장터 '올라잇(www.alright.or.kr)'서비스를 시작한다.

19일 한국DB진흥원은 올라잇이 여러 기관에 흩어진 공공저작물을 한데 모아 유통시키는 시스템이라 설명하고 민간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한국DB진흥원에 19개 공공기관이 신탁한 저작물 5만2천680이 민간에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시스템에 신탁된 저작물을 유형별, 신탁기관별로 검색하고 이용 목적에 따라 유료, 무료로 쓸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첫화면에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문화재 '순금제이식'과 '금동불입상' 사진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과 이미지 외에도 텍스트와 어문, 플래시 등 영상과 음악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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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올해부터 문화콘텐츠 영역에 한정됐던 공공저작물 제공 범위를 저작물 전 분야로 확대했다. 저작물을 맡긴 공공기관이 유통 내역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며 진흥원이 개발한 '공공저작권 관리 진단서비스'를 이용, 기관 스스로 저작권 관리 수준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문가들이 직접 저작권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필요한 공공저작물을 이용자가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 실무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모두가 공공저작물을 편리하게 이용케 할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내년 1월6일까지 축하글 남기기, 슬로건 짓기, 저작권 묻고답하기 등 행사를 진행한다며 향후 더 많은 공공저작물을 확보, 제공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등 시스템 고도화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