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들인 게임, 스마트폰에서 인기 ‘으뜸’

일반입력 :2011/12/18 13:38    수정: 2011/12/18 13:58

전하나 기자

10년 전 출시돼 오락실 아케이드, 콘솔, PC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스마트폰용으로 대변신을 시도했다. 이 게임은 이달 초 앱스토어에 출시된 지 4일 만에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 이후 상위권에 안착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컴온베이비!’ 얘기다.

컴온베이비!는 지난 2000년 처음 아케이드 게임으로 나와 PC, 플레이스테이션2(PS2) 등을 거쳐 2006년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됐던 ‘컴베 올스타즈’의 스마트폰 버전이다. 컴베 올스타즈는 당시 코믹 버라이어티 스포츠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수많은 매니아 팬들을 양산했다.

스마트폰 버전은 코믹 액션장르의 재미와 스마트폰의 조작감을 한껏 살려 이용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일본에 8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4일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1위와 동시에 전체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달성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의 캐주얼한 이미지와 컴투스 브랜드가 잘 어울리다보니 원작의 팬층과 컴투스의 이용자층이 맞물려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 같다”며 “원작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재미요소들이 스마트폰의 조작성과 이동성이라는 특성과 만나 더욱 부각된 것”이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이 게임은 ‘두기’, ‘카프레오’, ‘돈부리’, ‘모모’, ‘잠비’, ‘팡팡’ 등 6명의 슈퍼베이비 캐릭터가 펼치는 액션대결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미션, 보상과 함께 마련돼 있는 3가지 게임 모드에는 기술을 연마하는 ‘트레이닝 모드’, 게임 속 슈퍼베이비들과 대전을 펼치는 ‘아케이드 모드’, 전 세계 유저들과 대결하는 ’매치업 모드’가 있다. 이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치업 모드에선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사용해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도 옆 친구와 손쉽게 게임 대전이 가능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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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200개 이상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게임 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연동을 활용해 지인들과 기록 경쟁하는 묘미도 있다.

현재 이용자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 “캐릭터가 정말 귀여워요”, “오락실에서 즐기던 묘미가 살아있어 추억도 느낄 수 있네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0.99달러에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