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확산에 신난 구글의 캐시카우는?

일반입력 :2011/12/10 11:03

이재구 기자

'구글의 검색엔진 이후 최대 캐시캐우응 구글맵스를 이용한 광고서비스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공급사들 가운데 최대의 이익을 내면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공짜로 OS를 제공해 수익이 없는듯 보이면서도 느긋하게 즐기는 쪽은 구글이다. 구글맵스 기반 안드로이폰 서비스가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폰이 늘면 늘수록 이익이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폰용 공짜 모바일OS를 제공하는 구글이 시장 확대에 따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안드로이드폰기반 구글맵스를 이용한 광고서비스 확산세에 주목했다.

■안드로이드폰 확산따른 새 광고 전달자는 구글맵스

즉, 안드로이드폰이 더욱 더 확산되면 구글플러스같은 SNS기반 안드로이드폰 지도,위치정보 기반 서비스가 확산돼 구글의 광고매출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씨넷은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이 파리에서 열린 르웹(Le Web)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사업적 이점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메이어부사장은 “휴대폰용 구글맵이 안드로이드에서 훨씬 더 빛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거기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기능상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는 뭔가 특별하다”고 말했다.구글은 구글지도상의 광고를 포함, 매출의 상당부분을 광고로 거둬 들이고 있다.

보도는 이론상 광고는 이들이 전달될 때 보는 사람들이 광고 상품을 실제로 살 수 있는 장소에 있을 때 더욱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씨넷은 또 안드로이드가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어떻게 서비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벡터기반 지도제작 정보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를 꼽았다.

이는 수천픽셀의 비트맵보다도 훨씬 더 컴팩트하게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구글맵스 6.0으로 지도광고서비스 더욱 힘받아

메이어 부사장은 “지난해에 우리는 1천분의 1 벡터 지도를 내놓았는데 지도가 더욱더 작아져 엄청나게 빨리 서비스 하게 됐으며 이는 지난 주 나온 구글맵스 6.0에서 보듯 3D로 건물내부까지 소개할 수있게 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구글맵스는 또한 지도를 저장하기에 사용자의 신호가 사라져도 사용자는 여전히 자신 주변의 지도를 볼 수 있게 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주 구글이 공개한 모바일 6.0용 구글맵스서비스를 최초로 받을 수 있는 휴대폰은 바로 안드로이드폰이다.그녀는 전화걸기와 텍스트메시지보내기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기능은 지도기능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메이어 부사장은 지난 6월부터 모든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에서 지도 사용량은 이제 확실히 PC에서의 지도사용량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컬 SNS와 연계한 지도 서비스 파괴력 증폭

메이어는 전세계 각 지역의 이통사들은 구글플러스나 구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데 주목했다.

그녀는 “구글플러스는 현지 이통사들이 소셜네트워크피드를 제공하고 있고, 소셜피드는 현지소식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 간의 연계를 이해하고, 어디서 당신의 친구들이 있는지, 당신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모든 것들이 정말로 중요하며 이들이 모두가 현지정보로 연계된다”고 말했다. 위치데이터는 구글플러스 모바일앱에 이미 들어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자기 근처에 있는 사람이 보낸 포스트를 볼 수 있게도 해주고, 사람들이 그들의 사진태그를 위치정보에 붙일 수 있게도 해 준다.

그러나 구글은 친구들과 자신의 위치정보공유를 공유하게 해주는 래티튜드(Latitude)란 이름의 스탠드얼론 앱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메이어부사장은 “우리는 그들의 위치를 래티튜드를 통해 교환하고 있는 1천만명이상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며 “각국의 현장에서는 수많은 행동이 이뤄지고 있고 잠재력이 있으며 특히 휴대폰을 통해서 이를 찾을 수있다”고 말했다.

보도는 최근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공짜 OS를 탑재해 파는 삼성전자,HTC같은 업체들에게 판매량이 중요하지만 구글에게는 또다른 전략이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