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부팅하기도 전에 보안 잡는다

새 버전 '윈도 디펜더' 출시

일반입력 :2011/12/09 10:39    수정: 2011/12/09 10:52

김희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강화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윈도 디펜더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버전에서는 윈도가 실행되기 전에 윈도 디펜더를 먼저 실행시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8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MS가 시스템에 침입한 사실을 숨겨주는 루트킷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탐지해주는 윈도 디펜더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윈도 디펜더는 윈도 업데이트부터 바이러스 관리, 악성코드 확인 등을 통해 윈도 운영체제(OS)의 전반적 관리에 사용되는 도구다. 윈도 디펜더가 제공해주는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해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어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성능향상을 위한 관리는 물론 멀웨어나 스파이웨어와 같은 위협요소로부터도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 버전의 윈도 디펜더는 윈도가 실행되기 전에 CD, DVD, USB를 직접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부팅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존재하는 감염위협을 원천차단 하겠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먼저 디스크나 USB에 윈도 디펜더를 설치해야한다. 이 때 사용자 PC사양이 32비트냐 64비트냐에 따라 선택 설치해야한다. 다만 최근 대부분의 PC는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두길 바란다.

사용자가 CD, DVD, USB에서 설치할 때, ISO파일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 파일은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장치에 설치만 하면 된다.

설치과정이 끝나면 CD나 USB드라이브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PC를 실행하면 CD나 USB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스캔 작업이 가능하다. PC가 부팅과정을 시작하면 윈도 디펜더가 실행된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전체 스캔, 빠른 스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준다.

씨넷뉴스는 사용자들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를 해야하며, 윈도 디펜더를 실행해 PC를 스캔작업 역시 정기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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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도구를 출시함에 따라 윈도 디펜더를 통해 보안관리는 물로노 효율성 향상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 열린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스티븐 시노프스키 윈도부문 부사장은 새로 출시하는 윈도8에 안티 멀웨어와 안티바이러스를 빌트인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