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NO' 스마트워크 환경 만들어 볼까

제6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 소셜미디어 시대의 스마트워크 & Life 전략

일반입력 :2011/11/14 09:01    수정: 2011/11/14 22:26

김효정 기자

요즘 같은 스마트 정보화 시대에 전통적 개념의 사무실이 필요할까? 대답은 '필요하지 않다'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상데스크톱(VDI)를 통해 요충지별 모바일오피스에서 일을하면 된다. 심지어 출퇴근이 필요 없는 재택근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스마트워크는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구축된 효율적이고 똑똑한 업무환경을 뜻한다.

스마트워크는 스마트오피스, 모바일오피스, 원격지 근무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개념은 유선전화와 팩스가 있던 시기에도 존재했었다. 그리고 지금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80%가 3년 내 업무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57%는 현재 스마트워크 환경을 도입하거나 3년내 도입예정이라고 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 규모는 오는 2014년까지 5조9천억원으로 급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위주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추진되는 분위기다. 아직 실감하기 어렵지만 꽤 많은 수의 기관·기업에서 물밑작업을 추진 중이다. KT와 SK텔레콤,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이 사업에 나섰고, 정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근무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스마트워크는 어떻게 구축하면 될까. 스마트워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이메일·결재·메신저 회의·원격검침 등의 기능을 비롯해 음성 및 화상회의 시스템을 포함한 원격지 근무까지 포함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모바일, 클라우드, 가상화 등 최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첨단 기술이 밑바탕이 된다. 또한 사용자들은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소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을 혁신시키고,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관련 기업 총출동....구체적 구축방안 제시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이러한 스마트워크 구축방안 및 이를 통한 소셜 스마트워커를 양성하는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소셜미디어 시대의 스마트워크 & Life 전략'을 주제로 제6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ACC)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문의 : 070-7714-5050, 이메일 : event@zdnet.co.kr )

이 컨퍼런스의 특징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스마트워크 구축 방안이 소개된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게 될 스마트워커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 세션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 등 2가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오전 기조연설에는 행정안전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이 연사로 나와 2012년까지 공공부문 스마트워크 구축 동향과 진행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스마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인 KT에서는 이정석 상무가 스마트워커를 위한 퍼스널 클라우드 적용사례를 이야기 한다. 김정욱 액센추어 부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워크의 진화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에는 ▲모바일&스마트워크 ▲스마트 협업(Collaboration) ▲기술 및 이슈 등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LG유플러스가 스마트오피스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 전망을, SK C&C는 금융권 등의 스마트브랜치 동향과 구축시 고려사항을, 주니퍼네트웍스에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VM웨어는 가상화 환경을 통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성하기, 사이베이스는 MEAP을 활용한 모바일오피스 구축방안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나무소프트 우종현 대표는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을 소개하며 생산성 측면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지란지교소프트 등이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바일아이언, 가온아이, 틸론이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실전 트레이닝 받는다

무엇보다 이 컨퍼런스는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에 대해 접근한다는 것이 신선하다.

스마트워크 구축과 동시에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은 역시 사람이다. 스마트워크는 사람을 위하는 것이고, 관련 기술은 결국 사용자를 지원하는 최적화 기술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고지식한 기업문화와 일방향적인 업무지시 관습으로 스마트워크 구축이 무색해 진다. 또한 이 환경에서 일하는 스마트워커 역시 갈피를 못 잡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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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시대 인재의 조건과 스마트워커를 위한 마인드 트레이닝 등 멘토링 섹션을 마련했다. 또 관리자를 위한 스마트워크 경영기법에 대해 논하는 등 앞으로 달라질 직장 문화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관객들이 성공적인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을 위한 선결과제를 점검하고 세분화된 비즈니스 전략, 방법론, 사례를 접함으로써 기존 인프라 및 시스템, 기기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