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연다…안드로이드마켓 게임 개방

일반입력 :2011/11/08 11:04    수정: 2011/11/08 15:17

정윤희 기자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도 게임 카테고리가 열린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안드로이드마켓에서의 게임 카테고리를 조만간 개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슈미트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게임물등급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그동안 닫혀있었던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한국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우수한 게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구글의 게임 카테고리 개방은 애플 앱스토어에 이은 것이다. 그동안 구글은 애플과 함께 게임물 사전심의제와 셧다운제 등 국내 규제법에 반대해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3월 오픈마켓 게임물의 자율심의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난 2일에는 애플이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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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회장은 “한국에는 우수한 개발자, 기업, 기업가들이 많다”며 “이들의 뛰어난 창조성과 재능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이 수반되면 한국 IT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의 기술과 콘텐츠가 전 세계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