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온라인, 뒷심 발휘...왜?

일반입력 :2011/10/24 11:16    수정: 2011/10/24 11:18

일명 '슈스케 온라인'으로 불리는 온라인 노래배틀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고 인기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오디션 방송으로 유명해진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실제 오디션 예선전(슈퍼스타K 시즌3), 음원 녹음, 이성 간의 짝짓기 커뮤니티 등을 지원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가 개발한 노래방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이 주춤세에서 벗어나 뒷심 발휘가 한창이다.

슈퍼스타K 온라인은 지난 6월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했지만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 불운 작품이다. 온라인 노래배틀 장르가 이용자 사이에선 익숙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게임은 이용자 사이에서 슈스케 온라인으로 알려지면서 인기 게임으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노트가 발표한 10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슈퍼스타K온라인은 전주 대비 36계단 상승하며 84위에 랭크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성 간의 짝짓기를 통한 게임 방식, 자신의 노래를 뽐낼 수 있는 SNS 동영상 시스템 등이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온라인은 노래방과 댄스게임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즐긴다는 의도로 기획, 제작된 게임이다. 기존 리듬 액션 게임과 다르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노래방 모드에서 다른 참여자와 노래를 부르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인공지능 개인 음정 판별을 통한 노래방 배틀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신이 부른 노래는 직접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평가받을 수 있고 다수의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용자 간 인연을 이어주는 '친구해요' 페이지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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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이성 간 친구를 맺고 서로 웹캠으로 얼굴을 마주해 듀엣곡을 부르며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성간에 친구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셈.

시장은 슈퍼스타K온라인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앞으로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리듬 액션 게임 오디션의 뒤를 이어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