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5 뜨니 신문·잡지 앱 ‘들썩’

일반입력 :2011/10/18 10:16    수정: 2011/10/18 10:23

정윤희 기자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5 업데이트가 시작되면서 앱스토어 지형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서는 iOS5와 관련된 앱들의 순위가 급등했다.

특히 iOS5에 새로 탑재된 뉴스가판대의 영향으로 신문, 잡지 관련 앱의 선전이 눈에 띈다. 신문, 잡지 앱은 팟게이트 급상승 인기 앱 차트 10위권 내 6개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팟게이트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일간신문 ‘뉴욕타임즈(NYTimes)’가 정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스가판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뉴욕타임즈’는 iOS5 업데이트 이후 무려 300계단 순위 상승했다. 해당 앱은 무료로 섹션 탑뉴스를 보여주며 비디오와 슬라이드쇼를 기사 내에 삽입해 멀티미디어 체험 기사 경험을 제공한다.

2위 역시 뉴스가판대 앱스토어에 등록된 잡지 앱이 차지했다. 285계단 상승하며 2위 자리를 꿰찬 ‘패스트 카(Fast Car)’는 자동차 잡지로 최신 모델, 인기 모델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주부들에게 생활용품, 가전 기기, 요리법 등 가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굿 하우스키핑 UK’도 266계단 상승해 3위에 랭크 됐다.

아울러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모든 애플 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맥유저 매거진’과 기타 신제품, 기타 영웅 인터뷰 등을 볼 수 있는 유럽 베스트셀러 잡지 ‘토털 기타’가 각각 250계단과 238계단 올라 6위와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밖에도 iOS5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의 기능 중 하나인 ‘나의 아이폰 찾기’가 260계단 상승해 5위에 랭크 됐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1% 비밀 습관 등을 이야기한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249계단 오르며 7위에 안착했다.

팟게이트 관계자는 “지난주 앱 시장은 iOS5와 관련된 앱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며 “그중에서도 뉴스가판대로 인한 신문과 잡지 관련 앱의 강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