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 업체 징가, 나스닥 간다

일반입력 :2011/10/16 16:08    수정: 2011/10/16 23:42

전하나 기자

세계적 유명 소셜게임 업체 징가(Zynga)가 기업 공개(IPO) 전략을 수정, 뉴욕증시 대신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지디넷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가는 ‘ZNGA’라는 이름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 총 10억달러를 조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은 이 자료를 인용, 징가가 지난해 5억9700만달러(약 6370억원)의 매출에 9060만 달러(약 960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 6월 말부터 지금까지 징가의 게임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7천15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분에는 징가 대표작인 ‘팜빌’과 ‘프론티어빌’, ‘시티빌’이 각각 7천770억달러, 7천50억달러, 4천660억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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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번 자료의 특이점은 징가의 창업주이자 CEO인 마크 핀커스 징가가 기업 경영 관리 전반과 합병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권한을 더 높였다는 것”이라며 그가 회사의 투표권 35%와 주당 70표를 갖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유망한 IT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놓쳤던 나스닥에게 기회가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상장한 링크드인, 얀덱스, 판도라 등 신생 IT기업들은 모두 뉴욕증시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