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요금제 출시…“데이터 1.5배 더”

일반입력 :2011/10/10 15:03    수정: 2011/10/10 15:04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4G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100일 만에 LTE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LTE 34·42·52·62·72·85·100·120 등 총 8종에 이르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75Mbps 속도로 고화질 HD 영상, 대용량 콘텐츠 등 프리미엄 데이터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보다 데이터·음성통화 많아

월 3만4천원부터 12만원의 정액제로 구성된 LTE 요금제는 먼저 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보다 데이터는 최대 1GB, 음성 통화는 최대 150분을 더 제공한다. 또 초다량 이용자를 위해 LTE 120 요금제를 새로 선보였다.

LTE 62의 경우 월정액 6만2천원에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4GB가 기본 제공된다. LTE 120은 월정액 12만원에 음성 1천500분, 문자 1천건, 데이터는 13GB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본 데이터 용량을 초과했을 때 추가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LTE 안심 옵션도 도입했다. 월정액 9천원의 LTE 안심 옵션을 가입하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웹서핑, 이메일 등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역시 1초 통화에 기본 음성 제공량에서 1.66초를 차감하는 방법으로 음성 제공량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에게 월 5천원 상당의 오즈 내비(LTE 42·52는 50% 할인)는 물론 U+박스, U+존, 매너콜 등을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입할 경우 구매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요금제에 따라 최대 월 2만4천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내년 2월까지 가입비 면제

LG유플러스는 초기 LTE 가입자를 위해 내년 2월까지 LTE 신규가입자의 가입비(3만원)를 면제하고 데이터량도 1.5배 더 제공한다.

이에 따라 LTE 42는 1.5GB, LTE 52는 2.25GB, LTE 62는 6GB, LTE 72는 9GB, LTE 85는 12GB, LTE 100은 16.5GB, LTE 120은 19.5GB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 추가 사용에 따른 초과 데이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70% 할인(0.015원/KB)된 요율을 적용하고, 영상통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영상전화에 대해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LTE 62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LTE 안심 옵션을 무료 제공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화 할인 옵션 추가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와 함께 특정인과의 통화가 많거나 통화 시 긴 통화를 해야 하는 등 다양한 통화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커플·절친·주말할인 등 할인 옵션도 선보였다.

스마트 커플할인은 월정액 1만1만원에 커플 간 음성통화(영상 포함), 메시지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스마트 절친할인은 월정액 5천원에 지인 3인을 지정하면 음성 100분과 문자 100건(총 1만2만800원)을 추가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주말할인은 월정액 5천원에 주말 음성 5시간(3만2만400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 상반기까지 LTE 전국망 구축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 출시와 LTE폰 공급에 따라 본격적으로 LTE 가입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 LTE 전국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인천·대전·부산·광주·대구·울산 등 6대 광역시에 10월까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82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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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 상반기 내에 LTE 전국망을 완료, LTE 가입자가 언제 어디서나 고속의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가장 먼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라며 “완벽한 통화품질과 커버리지, 차별화된 서비스, 그리고 경쟁우위의 요금제로 4G 시장에서 역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