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소프트웨어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다. 특히 인력, 융합 등 분야 예산이 늘어났다.
30일 지식경제부는 내년도 IT 예산을 발표하며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배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 예산으로는 170억원이 책정됐다.
소프트웨어-시스템반도체 동반 육성 사업 예산도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2천371억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임 초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핵심원천기술 개발,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고도화 산업, 7대 핵심장비 개발 등을 합치면 지난해 보다 4.5% 증가했다. 신규예산으로는 SW-SoC 연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SW-SoC뱅크' 사업에 70억원이 추가됐다.
지경부는 30일 내년도 부서의 총 예산이 올해보다 2.1% 증가한 16조1천361억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IT예산을 이처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IT산업 부문별로 SW-SoC 동반육성사업은 소프트웨어 부문이 ▲SW전문인력양성사업(80억->170억)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1천538억->1천427억) ▲우수SW발굴, 재개발(268억->328억)으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3년 내 시스템반도체 단기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시스템 IC2015'사업에는 작년 150억원 규모에서 220억원으로 46% 가량 증가했다.
지경부가 책정한 예산안은 오는 11월 국회 예산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강명수 정보통신정책과장은 “SW부문 예산이 작년보다 늘었는데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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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과 오주철 사무관은 “구글쇼크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파워를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SW사업 관련 예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경부의 내년도 전체 예산 중 IT국에 포함된 예산은 지난 해보다 2% 증가했다. IT국은 산하에는 정보통신정책과, 소프트웨어산업과•융합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 정보통신과, 전자산업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