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용자가 뽑은 가을 맛집

일반입력 :2011/09/28 10:35    수정: 2011/09/28 16:27

정윤희 기자

KTH가 개천절까지 겹친 이번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심 속 맛집 추천에 나섰다.

‘뜨는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KTH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임인핫스핫’은 28일 SNS 이용자가 자주 찾는 서울 4대 가을 맛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가을맞이 먹거리 투어를 계획 중인 SNS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임인핫스팟’은 서울 4대 가을명소 핫스팟으로 경복궁, 덕수궁, 북한산, 하늘공원 등 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곳들을 선정했다. 가을 명소 핫스팟은 ‘아임인핫스팟’ 앱을 실행한 후 지역에서 ‘테마스팟’을 선택하면 볼 수 있으며, 가을 명소 주변의 인기 맛집의 순위와 정보, 위치 등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뜨는 음식점은 각 카테고리별로 상위 20위까지 볼 수 있다.

■서울 고궁 근처 맛집 1위… 삼계탕-족발

고즈넉한 고궁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 주변 핫스팟으로는 삼계탕집이 떠올랐다. 전국 삼계탕 맛집 1위로 전직 대통령도 자주 찾아 유명해진 종로구 ‘토속촌’이 1위에 랭크됐으며, 즉석 떡볶이로 마니아들 사이에 정평이 난 ‘먹쉬돈나’가 2위를 차지했다.

따끈한 국물로 가을밤 찬 기운을 달래주는 종로구의 ‘삼청동수제비’는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최근 국내 론칭한 공정무역 커피 전문점 ‘띵크커피’가 19위를 차지, 커피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반영했다.

낙엽이 소복하게 앉은 덕수궁 근처에서는 족발집이 인기였다. 알싸한 소주 한 잔과 함께 하면 좋은 서울 3대 족발집 중 하나인 ‘오향족발’이 1위로 꼽혔고, 넓은 창밖으로 광화문의 가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와플명소 ‘카페 이마’가 2위에 랭크됐다. 패밀리 레스토랑 ‘더플레이스 광화문점’은 3위,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은 4위를 차지했다.

■북한산, 하늘공원서는 감자탕-순대 ‘인기’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북한산 주변에서는 등산 후 뜨끈하게 즐기기 좋은 감자탕 집 ‘마포 감자국’이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등산 후 허기도 달래고 다양한 맥주도 맛볼 수 있는 뷔페 ‘페넬로페’는 3위, 연인과 단풍 감상 후 무드를 즐길 수 있는 도봉구 ‘조선호텔베이커리’는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옛날민속집’, ‘북악정’, ‘고향빈대떡’ 등 등산 후 막걸리 한 잔 걸치기 좋은 일반 한식집도 북한산 근처 핫스팟에 이름을 올렸다.

억새와 코스모스 동산이 매력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는 데이트를 즐기러 온 연인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홍반장순대전문점’이 5위를 차지했다.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미니 월드컵점’도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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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의 ‘가을 명소 핫스팟’은 서울 4대 가을 명소 주변의 음식점들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카테고리별 음식점의 순위는 ‘핫스팟 랭킹’을 통해 매겨졌다. ‘핫스팟 랭킹’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인’ 이용자들이 음식점을 방문하고 남긴 발도장 수와 발도장이 찍힌 시점, 업체 분류 정보 등을 이용해 분석한다.

KTH ‘아임인핫스팟’ 정낙정 PM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주 황금휴가에는 도심 속 가을 명소를 방문해 부담 없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도심 속 가을 명소들을 방문해 한가로운 가을 정취도 즐기고, 유명 맛집에서 식도락 휴가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아임인핫스팟이 발표한 ‘서울 4대 가을 명소 핫스팟’이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