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적다"...인텔 15나노팹 아일랜드로

일반입력 :2011/09/27 17:56    수정: 2011/09/27 18:04

이재구 기자

인텔이 차세대 15나노미터 반도체 생산공장 예정지로 이스라엘의 키리얏갓에 있는 팹28대신 아일랜드 레익스립(LeixLip)캠퍼스를 선정했다.

EE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인텔이 이스라엘 대신 아일랜드를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인텔에 약 2억9천만달러까지 제공하겠다는데 대한 불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브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정부에 6억달러의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책은 두 생산공장에서의 일자리창출과 맞물려 있는 것이었다.

리야트 갓의 팹28과 칩조립공장은 이번에 인텔이 제안한 이스라엘 북쪽의 베이트시안(Beit She'an)에 위치할 예정이었다.

인텔은 이러한 입지 제안,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내 투자자들에게 확정된 펀드를 받기위해 경합토록 한데 대해 실망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리는 “인텔은 오직 올연말이나 돼야 공식적인 결정을 발표할 것이지만 우리는 협상의중을 읽은 결과 아일랜드로 정해질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인텔이 여전히 베이트 시안에서의 칩조립공장활동을 하는데 따른 대가로 지원을 받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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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지난 2009년 자사의 아일랜드 더블린 근처 레익스립에 있는 팹14를 폐쇄하면서 이곳에서 팹10,팹24,팹 24-2등 3개의 반도체 공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1월 어떤 공정의 반도체공장을 지으려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팹14빌딩을 다시 짓는데 약 5억달러의 비용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인텔이 아일랜드에 지을 이 15나노 신공장을 팹14로 부를지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부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