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웹게임 베일 벗었다

일반입력 :2011/09/26 11:54    수정: 2011/09/26 13:29

전하나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6일 본사 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신작 웹게임 ‘골드랜드’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했다.

골드랜드는 고대 유럽을 배경으로 템플기사단, 라인상회, 이베로연맹 3가지 세력이 대립하는 내용의 오픈월드 브라우저 기반 웹게임. 웹 게임 최초로 플레이어 기반 영주 아바타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5가지로 나뉘어진 퀘스트를 통해 영주를 레벨업하는 ‘퀘스트 시스템’, ‘인스턴스던전’, ‘조세시스템’ 등은 MMORPG와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방대한 콘텐츠라는 평가다.

이중에서도 왕국간 점령과 탈취가 가능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미라클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1:1 전투, 연합전투, 보물찾기 시스템 등 기존 웹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가 함께 지원된다.

해당 게임은 현재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만에선 2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과를 누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자리한 골드랜드 개발사 자이언트의 원쉬화 개발이사는 “골드랜드는 자이언트의 웹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작품으로 트렌디한 한국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엔씨소프트의 웹게임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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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윤성진 사업팀장은 “오는 10월 중 아이폰 전용 앱을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며 “해당 앱은 영지육성, 군사관리, 실시간 정보 확인 등 전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 요소를 웹과 연동시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골드랜드는 오는 28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