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요금 3만5천원부터…“무제한 NO”

일반입력 :2011/09/21 11:28    수정: 2011/09/22 09:46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일(22일) 발표한다. 월 기본료가 3만5천원부터이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LTE 요금제 논의를 최근 마무리 짓고, 22일 구체적 내용을 언론에 알릴 계획이다.

우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빠진 것이 확실시된다.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망 부하 진통을 겪어 온 이동통신사업자들이기에 예상됐던 일이었다.

아울러 LTE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유선 인터넷이 가입자가 확 줄어들 우려도 제기됐다. 3G 대비 최대 8배 빠른 LTE라면 유선을 대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별 다른 이변이 없다면 KT와 LG유플러스도 이를 따를 전망이다.

월 기본료는 최소 월 3만5천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3G 요금제와 비슷하지만 요금 구간을 세분화 해 선택 폭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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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22일 설명할 것”이라며 “3G와 비교해 크게 부담이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TC는 SK텔레콤으로 이달 말 출시할 첫 LTE 스마트폰을 21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내주 경 LTE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