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카카오톡 얼마든지 쓰세요”

일반입력 :2011/09/21 11:12    수정: 2011/09/22 09:34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은 메신저-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연결유지 신호(킵 얼라이브)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푸시(Smart Push)’로 통신망 과부하 방지가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메신저-SNS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은 시간당 20~50건 이상 연결유지 신호를 수신하는데, ‘스마트 푸시’를 설치하면 불필요한 신호나 재시도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신저-SNS 개발업체는 연결유지신호 관리를 SK텔레콤이 대행하게 됨에 따라 장비 투자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푸시 도입 후 연결유지 신호로 인한 통신망 과부하가 단 한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푸시를 지난 5월 카카오톡, 6월 NHN의 미투데이, 이달 초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톡과 연동했으며, NHN의 네이버톡, 다음의 마이피플 등과도 연동을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연결유지 신호로 인한 통신망 과부하 문제를 고민하는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에게 스마트 푸시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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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동통신 관련 국제표준기구인 GSMA를 통해 SK텔레콤이 출원한 특허 12건을 포함한 기반기술과 운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스마트 푸시는 통신사와 메신저 서비스 업체가 윈윈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망 솔루션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