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업체 하반기 취업문 ‘활짝’

일반입력 :2011/09/21 10:30    수정: 2011/09/21 11:08

게임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게임사의 취업문이 활짝 열렸다. 각 게임사는 딱딱한 기업 문화가 아닌 열린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인재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산업을 문화 콘텐츠 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각오다.

게임 산업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전 세계는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미개척 시장 확장 능력 등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JCE(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 등 굴지의 게임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각 대학 채용설명회 개최

넥슨은 오는 30일까지 넥슨 본사를 포함해 네오플, 게임하이, 넥슨모바일 등 자회사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기획 ▲사업 ▲해외사업 ▲기술지원 ▲기업디자인 ▲경영지원 등 전 분야다. 규모는 120명.

신입사원은 2012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나 이미 졸업한 사람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경력사원은 유관 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넥슨 채용 홈페이지(http://career.nexon.com)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신입/경력)과 인적성검사 및 직무테스트로 이루어지는 직군별 전형(신입), 세 차례에 걸진 면접전형(신입/경력)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 결과는 10월 중순에 발표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경력사원)과 12월(신입사원)로 각각 예정돼 있다.

특히 넥슨은 인재 모집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전국 19개 대학교에서 채용상담과 채용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인 것.

또 넥슨은 오는 22일까지 신촌에 위치한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넥슨 잡 월드(Job World)'를 열고 채용상담과 함께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보기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행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전 세계 최초 그래픽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시점으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온라인, 아스가르드 등의 다수의 게임을 성공시킨 국내 대표 게임사다. 매출 1조 달성을 눈앞에 둔 넥슨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견게임사를 인수합병해 눈길을 끌었으며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감각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학력 무관 인재 모집 나서

엔씨소프트도 인재 모집에 나섰다. 다음달 4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개발 ▲서비스 ▲경영지원 ▲시스템 및 정보서비스의 4개 부문에서 모집하며 학력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서류전형-역량평가 및 인적성검사-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 모집분야는 ▲개발 ▲사업 ▲서비스 ▲경영지원 ▲시스템 및 정보서비스 등 총 5개 부문이다. 4년제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서류전형-면접 순이다.

신입 및 인턴사원 입사 지원은 다음달 4일까지 엔씨소프트 홈페이지(http://kr.ncsoft.com)를 통해 진행된다.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는 12월 1일, 인턴사원 합격자 발표는 11월 4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턴십 프로그램은 2012년 1월 2일부터 2월 17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우수 인턴사원에게는 201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혜택 및 소정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인턴십과 신입사원 채용의 연계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010년 연간 실적(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 6천497억 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삼성역 부근에 위치한 이 회사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의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했으며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JCE, 대학 전공 무관…게임열정자 우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JCE(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신입사원 공채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개발(게임기획, 서버 프로그래밍,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사업(마케팅, 서비스&운영 기획, 홍보) ▲글로벌(해외사업, 해외서비스 기획) ▲웹&멀티미디어(웹 기획, 웹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웹 클라이언트 개발) ▲개발지원(시스템 및 DB관리) ▲경영지원(인사, 재무) 등 전 분야다.

이번 신입 공채는 2012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공에 관계없이 남다른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5일까지 JCE 공식 홈페이지(http://www.jceworld.com/recruit/RecruitList.jce)을 통해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1차, 2차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

JCE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들을 회사로 초청, 송인수 대표가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특별 강연을 열 계획이다.

CEO로부터 듣는 특별 강연에 이어 선배와의 '맥주파티' 행사도 마련된다. 이 자리는 지원자들이 선배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해당 직무 및 면접에 관한 정보를 습득, JCE 문화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분당에 위치한 JCE는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게임사로 최근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프리스타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사업과 퍼블리싱 서비스에도 집중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선 상태다.

■드래곤플라이, 창사 이래 첫 공개채용

FPS 개발 명가 드래곤플라이는 창사이래 첫 공개채용에 나섰다. 신입과 경력직을 동시에 모집한다.

이번 공개 채용의 모집 분야는 게임개발 전 부문과 해외사업, 재무, 홍보 부문이다. 경력 사원은 게임개발 및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모집이 이루어진다.

신입사원은 기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경력 사원은 해당 지원 분야에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입사지원은 다음달 3일까지 드래곤플라이 홈페이지(www.dragonflygame.com)의 채용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된다.

서류 심사 결과는 10월 11일에 발표되며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된 지원자는 11월 4일에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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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는 세계 최초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카르마온라인 을 개발했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어 1억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글로벌 FPS게임 스페셜포스와 세계적인 명작을 온라인 게임화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최근 출시되어 FPS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스페셜포스2 등이다.

학동역 부근에 위치한 드래곤플라이는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안정된 국내 매출과 더불어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업계 최고 연봉과 최장 근속년수를 기록한 게임업체로 알려지면서 탁월한 기술력과 쾌적한 근무 환경으로 게임업계 블루칩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