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 반도체 육성…SW부터 IT생태계 조성

일반입력 :2011/09/15 10:27

송주영 기자

소프트웨어 강국 인도가 반도체 육성에 나섰다. IT의 뿌리 역할을 하는 반도체부터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소프트웨어까지 단계별 생태계로 IT강국 인도의 위상을 새로 쓰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강국으로 최근 소프트웨어를 강조하는 우리나라와는 반대다.

14일(현지시간) EE타임즈는 인도가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지원한다고 비즈니스스탠다드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최근 총 11개 회사가 인도 정부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인도 정보통신부 정보기술부서 P.S.나로타 국장은 방갈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웨이퍼 공장 설립 관련 11개시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인도 회사 외에 인도 밖 외국계 회사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인도 웨이퍼 공장 설립은 지난 6월말 열린 역량강화위원회에서 언급됐다. 역량강화위원회는 지난 4월 개설됐으며 최소 2개 웨이퍼 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웨이퍼 공장 설립에는 5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사업 승인, 보조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협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한 기술, 투자자 평가도 위원회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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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는 인도 내 팹 공장 설립에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는 이번 설립에 상당한 관심과 함께 추가 정보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나로타 국장은 설명했다.

인도는 최근 소비가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며 공장 육성에 나섰다. 자국 내 공장을 육성해 수입을 대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