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3D 동작인식칩 회사에 투자

일반입력 :2011/09/06 11:13    수정: 2011/09/06 11:24

손경호 기자

보쉬가 3차원(3D) 동작인식칩 개발 팹리스업체에 투자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술확보에 나섰다.

EE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보쉬벤처캐피털이 투자그룹 MIG펀드·다뉴브캐피털 등과 함께 독일 팹리스 아이덴트 테크놀로지에 1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3D 동작인식칩은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손가락을 이용해 허공에 동작을 취하면, 그 움직임을 인식해 이를 디스플레이에 반영하는 기술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동작인식센서가 내장된 기판 위에서 손을 위아래로 쓸어내리면 모니터 속 홈페이지가 아래로 이동하는 식이다.보도에 따르면 롤랜드 아우바우어 아이덴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우리의 Z센스 기술은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면서도 쉽고 재밌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미 거리인식기술은 상용화 됐으며, 내년 중으로 3차원 동작인식칩(제품명 GestIC)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동작인식칩은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에 사용된다. 디터 크래프트 보쉬 벤처 캐피탈 투자 파트너는 “아이덴트의 솔루션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 벤처 캐피탈은 보쉬의 사업분야인 전장·가전·컨슈머·산업용 기술 등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력을 가진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해 왔다. 아래는 아이덴트의 기술 시연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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