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P2P사이트가 디지털TV 속으로 '쏙'

일반입력 :2011/09/02 15:21    수정: 2011/09/02 17:23

봉성창 기자

<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파일공유 사이트로 잘 알려진 비트토렌트(BitTorrent)가 디지털 텔레비전 안으로 들어간다. 시청자들이 TV에서 직접 다른 이들의 영상 파일을 검색하고, 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비트토렌트는 1일 독일 베를린 IFA 현장에서 제품 시연회를 갖고 베스텔이 만든 디지털TV에 자사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스텔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 파일 다운로드 기술을 시연하며 소비자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미디어 파일과 인터넷 콘텐츠를 그들의 거실에서 TV를 통해 감상하고 싶어 한다고 비트토렌트와 협력 의의를 설명했다.

비트토렌트는 연초 CES에서 이와 유사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비트토렌트측은 특정 텔레비전에서 비디오나 사진 등 개인이 소유한 모든 미디어를 실행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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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역별로 비트토렌트 이용자와 보유 콘텐츠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토렌트에 따르면 매월 활동회원만 1억명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트토렌트 회원 수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컴퓨터를 넘어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